foxya's write

티몬의 티모니 캐릭터 굿즈 본격진출인가?

여우야 2016. 9. 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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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3파전


쿠팡 - 위메프 - 티몬


치열하게 "오로지" 가격경쟁으로만 난장판 싸움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차별화된 배송서비스를 시작하였고

티몬은 '슈퍼배송"으로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서비스를 하였는데 


갑자기 티몬에서 캐릭터를 내놓았다

이름하여 "티모니"


티모니 마케팅은 이모티콘과 광고를 통해서 꾸준히 사람들에게 접근하였고

정확하게 기간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지만 내 입장에서는 나름 정착한듯 보였다


물론 온라인쇼핑을 안하는 사람입장에서 저 캐릭터들을 티몬으로 

생각할사람은 얼마나 될지 모르고 알수도 없기에 패스


다만 몇십만, 아니 몇만이라도 캐릭터를 티몬으로 인식하게 되면 그것으로도 


절반의 성공인듯 싶다


캐릭터도 귀엽고 광고도 귀엽고.. 약간 인사이드아웃의 캐릭터 느낌도 나긴 했지만

캐릭터 디자인에 어느정도 노력을 했다는것은 티가 난다.


개인적으로도 캐릭터를 아주 좋아하고 캐릭터 사업도 좋아하기에 

이 캐릭터가 티몬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바랬던게 사실이고




티몬의 TV광고

티몬의 TV광고


하지만 티비를 잘 안보기에 광고를 많이 못봤다


티몬의 지하철광고

티몬의 지하철광고


하지만 지하철을 잘 안타고 다니기에 많이 못봤다




또한 나도 몰랐는데 다들 이름이 있었다니...

인사이드 아웃과 다른점이라면 너무 비슷비슷해서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모르겠다고나 할까?




뭔가 각 캐릭터마다 역할이 있고 뜻이 있을듯 한데..모르겠어 전혀 모르겠어.





또한 알게 모르게 이런 오프라인 행사들을 많이 해서 

그 또한 효과를 봤다고나 할까...



티몬 미팅룸에 비치되어있는 다양한 굿즈

가격도 괜찮고 폼목도 다양한데 이 상품들을 활용해서 먼저 

테스트를 돌려봐도 좋았을것을..


임직원들에게만 판매한다는 얘기는 들었다




있었다. 있었어.. 각 캐릭터마다 뜻이 있었어.. 


이 캐릭터마다 홍보를 위한 페이지나 티몬 사이트 구석구석마다 캐릭터를 심어서 홍보도 되어있다. 


내가 티몬을 잘 안본거였어..



티몬 미팅룸에 가면 또한 예쁜 티몬 굿즈 상품도 판매하고 있는데

여러번 사고 싶었는데 별도 판매를 하지는 않는다고 해서 구매하지는 못하고


몇개만 지인을 통해서 구입했었다.


충분히 캐릭터를 아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먹힐수도 있어보이고 ..






티몬 미팅룸에 있던 제품이 아닌 핸드폰 케이스로 드디어 판매용 굿즈가 나왔다


아 가격이.. 


흔히들 핸드폰 케이스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런칭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핸드폰 케이스는 무지 어려운 품목이다. 차라리 미팅룸에서 판매하던 굿즈들을 먼저 일반 판매를 시작해서

티모니의 캐릭터 경쟁력을 먼저 테스트해보고 만들었으면 어떨까 생각도 했는데


그 이유는 이제 이틀밖에 안됬다고 하지만 판매량이 제로다.. 직원들이 구매해도 이것보단 많이 나갔겠다

(직원들은 별도 임직원 구매처가 있어서 없을수도..내가 담당이면 그래도 나라도 몇개 샀다. 선물용으로)



핸드폰 케이스가 어려운게 티몬이 만든 케이스의 종류는 2종류고 각 캐릭터가 5개에 

핸드폰 기종이 6개.. 한개씩만 만들어도 60개로 시작하는 재고부담


1개의 물건을 팔기 위해 59개의 기대 재고가 있어야 하는 상황인지라 주문제작이 아닐경우 

각 모델별로 10개씩만 만들어도 600개의 재고가 필요하다. 재고 1000개는 진짜 우습다.


뭐 그래도 잘만 팔리면 다행인데 왜 안팔리나..


여기서부터는 위험수위가 있는 글일수도 있어서 20000%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뭐 세상에 만약이란 없지만 제가 판다고 해서 잘 팔겠어요? 더 못팔수도있지.. 

호날두도 성남FC 가면 그냥 조금 잘하는 외국인선수인데.. 



일단 티몬 메인에서 찾기 힘듬



근데 카테고리에선 1등임.. 추천순 소팅이지만 

아무리 추천순이라고 해도 대놓고 상품을 꼽아놓는 구좌가 아니면 아무래도 많이 팔린 상품이 먼저 나오기 마련인데

티몬은 카테고리 순서를 바꿀수 있는걸로 의심됨 .. 흠





아 모바일에서도 찾기는 힘들어요


찾기 힘들때는? 검색이지




티몬 캐릭터로 만든 전략 상품이기에 일단 큰 기대는 안했지만 "티몬"으로 검색 ㄱㄱ

아.. 이런..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티몬케이스로 검색했더니 .. 안나온다.



티몬핸드폰케이스로 검색하니.. 이도 안나온다



티몬 폰케이스로 검새해도 안나온다.. 진짜 여기서 난 안팔려서 판매중지 한줄 알았다



혹시나 하고 티모니로 검색하니.. 그제서야 나온다.


저 캐릭터가 티몬의 캐릭터인줄 아는 사람과 이름인 티모니까지 아는 사람의 숫자가 얼마나 될까?


키워드 입력으로 해결될 간단한 문제를 .. 키워드 하나 없다니.. ??



그리고 이건 내가 예민한 문제일수도 있지만 


가격!!




티모니 핸드폰 케이스의 가격은 18900원..(무료배송)


흔한 캐릭터 케이스의 가격이지만 과연 티모니가 그정도의 캐릭터일까 하는 검토는 사실 안이뤄진듯..


심슨가족이나 어벤져스, 원피스 이중범퍼의 가격이 이정도인데


티몬의 캐릭터를 원피스,어벤져스급으로 봤다는 얘기인가?


캐릭터 굿즈의 가장 장점이자(파는 사람입장) 단점(사는 사람입장)은 가격을 마구 휘두를수 있다는점이다.

다만 이 캐릭터의 값어치를 어떻게 먹이냐에 따라서 정해야 하고 그 가격을 책정하는게 가장 어려운 일일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티모니 이중케이스의 맥시멈 프라이스는 15900원(무료배송) 이며 적절한 가격은 12,900원정도라고 볼듯 한데


12,900원으로 시작해서 9,900원 마지막 5,900원 이렇게 ;; ㅋㅋ



가장 핫한 캐릭터인 카키오 프렌지 이중범퍼의 가격이 20,000원이다. 과연 티몬은 티모니가 카카오 프렌즈보다 1,100원 낮은 값어치의 캐릭터라 생각한것인가?




가격깡패의 최고봉 라인프렌즈. 그냥 일반 하드케이스가 무려 25,000원.. 물론 마지막엔 3,000원에 떨이 치지만..

초판에 저 가격을 주고 사는 사람이 존재하기에 판매도 하는법.. 그동안 내가 산 폰이 사실 지원을 안할뿐이지 지원했으면 나도 샀을걸..


케릭터 굿즈는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에게는 정말로 무한대의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

캐릭터 하나만 믿고 무작정 상품 개발하기보다는 그 캐릭터의 특징도 그만큼 공부하고 그만큼 노오오오오오력 해야 한다는점 잊지 말자.


이런 시도는 완전 사랑한다. 서로 다수가 만든 상품 100원더 100원더 가격으로만 꺾으려는 세상에 

상품기획자는 안보이고 가격브레이커, 쿠폰러들만 보이는 요즘의 세상에 

이런 작은 기획 하나하나가 시장을 바꿔나갈수 있으니까



한줄 결론 : 걍 같다붙인다고 팔리는 시대는 아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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