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쿠폰 경쟁만?

간만에 아주 마음에 드는 기사를 봤다

기사보러가기 -> 혁신 상징된 아마존, 한국은 ‘쿠폰 경쟁’만

이라는 기사인데 뭐 가끔 비슷한 기사는 많이 나오고 나도 예전부터 블로그에 비슷한 글도 많이 썼으니

사실 나 조차도 아마존은 단순히 서점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우연히 몇년전 들어간 아마존이 방대한 상품을 파는

쇼핑몰로 바뀌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가끔 해외에서 물품을 서핑할때 아마존을 검색했던게 사실이다

(가끔 검색하던 이베이나 바이닷컴 같은건 이제 안보니까..)

우리나라 쇼핑몰들의 가장 큰 단점인 쿠폰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가깝게 반응하는 쿠폰들

독이지만 어떻게 할수 없는 이 쿠폰들, 물론 아주 예전부터 직접 유입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번 노력했던게 사실이다

모바일이 발전하기 전에는 바로가기 아이콘을 통한 유도를 했었고 모바일로 바뀐 세상에서도 전용 앱을 이용한 구매로

직접 구매를 많이 유도한다.

자, 그 부분이 얼마나 효과를 봤을까? 물론 앱을 깔면 쇼핑도 편하고 좋다.

기사에서 나온 가장 큰 핵심은 우리나라 이커머스가 발달할수록 그만큼 쇼핑포털인 네이버의 파워만 켜저간다고 한다.

그 이유는 뭣일까? 상품 검색이 편해서? 물론 그것도 있지만 아주 단순한 이유인 "싼가격"이 보이기 때문이다

나또한 위메프나 기타 쇼핑몰에서 그때그때 사는 편이고 대부분 쇼핑앱을 설치애놨지만 어쩔수 없이 네이버를 타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가격보다 확실한 무기는 없으니까.

마침 의자를 살일이 있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네이버가격비교를 통해 들어갔을때

의자 2개와 간단한 옵션을 선택했을때 네이버를 통해 들어가면 21,340원

그냥 들어갔을때

직접 11번가에서 구매하거나 혹은 네이버를 통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앱으로 봤을때의 가격은 22,300원

객단가가 낮은 상품이기에 얼마 안되는 돈이긴 해도 객단가가 높아진다면 달라진다.

물론 직접 구매하기를 해도 다양한 선택이 숨어있을지도 모르고 더 싸게 살수도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눈에 보이는 가격이 달라지는데 어찌 소비자들이 직접 오게 할수 있을까?

중고차 시장을 예로 들자면 중고차단지에 무수히 많은 호객꾼이 있고 그들을 통해서 가게 되면 

호객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차값이 올라갈수밖에 없을것이다.

우리는 가격비교 사이트라는 거대한 호객꾼을 통해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왜 더 싼 가격에 쇼핑할수 있을까?

쇼핑몰들간의 외형 불리기에 급급한 10년을 넘게 끌어온 쿠폰 전쟁과 그에 따른 가격비교 수수료 지급

쇼핑몰의 입장에서도 당연히 직접 들어오는게 더 이득이겠지만

우리 집앞 마트에서 단독 행사를 할것이냐? 아니면 다양한 마트들이 모여있는 안내책자에서 쿠폰을 지급해가면서 

행사를 할것이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광고를 하는 것은 어쩔수 없을 것이다.

쿠폰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

쓴만큼 들어오고 안쓴만큼 안들어온다.

이미 쿠폰이라는 마약에 중독된 한국의 소비자들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재미있는 기획전, 가격이외의 혜택, sns를 이용한 다양한 홍보 방법

뭐든게 방법이 될수는 있으나 한개의 정답은 없는 요즘의 커머스 시장에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으니 조만간 뭔가 작은 길이 하나 보일듯도 하다

ps:언제나 내글은 기승전 얼버무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