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ya's write

짜장냄비가 이미 예전에도?

여우야 2016. 3. 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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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짜파게티 냄비(짜장냄비)를 구매해서 사진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생각해봤지만 실현하지 못했던 그런 제품

G마켓에서 대박 난 제품이죠


짜파게티 냄비 보러가기 


블로그 유입어 중에 꾸진히 "짜파게티 냄비"가 올라오길래 

저도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아 놀라운게 이미 2013년에 만드신 분이 계시더라고요

판매를 안하신건지? 아니면 판매가 부진했던것인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이게 바로 2013년에 공개되었던 그 짜장냄비의 사진입니다.


상품을 만드는 사람은 많죠. 하지만 히트 시키기는 아주 쉬울수도 ,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정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으로 히트상품이 나오는 세상에서는


진짜 상품과 타이밍 그리고 운까지 맞아 떨어져야 할것 같고요



이게 바로 G마켓에서 히트친 그 제품이죠. 과거 이미지와 개량형 두가지로 나와있네요


과거에 오프라인 중심의 시장이었을때는 오프라인 MD혹은 바이어들이 계속 시장을 돌아다녀야 하고

찾아오는 업체들을 만나면서 수많은 미팅을 통해 히트 상품이 만들어졌을수도 있었을겁니다

좋은 상품을 선택해서 계획을 세우고 가공하고 


오픈마켓이 대세가 되어버린 지금은 그런 노력을 과연 하고있을까요?

우선 제 느낌과 제 생각이기 때문에 100% 맞을수는 없습니다. 다만 요즘 제가 느껴지는 모습으로는


명실상부 국내 E커머스 1위 시장은 이베이(옥션,지마켓)입니다. 

수많은 판매자들이 있고 온라인/오프라인이던 제품을 대부분 이베이에 등록합니다.

하루에도 정말 많은 상품들이 등록될겁니다

온라인 MD/CM 의 역할은 그 상품들중에 괜찮은 상품을 발견하여 판매자와 접촉하고 

혹은 MD/CM을 찾아오는 파트너사들과 미팅등을 통해 상품을 발굴할수 있을겁니다.


G마켓에서 대히트를 친 저 짜장냄비는 과연 MD/CM이 직접 냄비공장을 찾아가서 혹은 그릇 도매상가들을 돌아다녀서

발굴한 상품일까요? 그렇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MD/CM혹은 마케터등의 내부 인력이 G마켓에 등록된 상품중에 발굴해서 잘 가공하고 히트상품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가장 큰 G마켓의 경쟁력이 나타나죠

1. 수많은 판매자들이 G마켓에 알아서 상품을 등록한다

2, 그중에 좋은 상품들을 발굴해서 히트 시킨다

3. 이 모든걸 가능케 하는 인프라와 트래픽 고객이 있다.


수많은 상품이 있는 대형 마트에서 좋은 상품만 골라서 포장/가공만 하면 되니 얼마나 좋습니까. 

물론 그 인프라는 하루이틀에 이루어진게 아닐겁니다. 수많은 MD/CM의 노력과 유관부서의 노력이 있었을겁니다.


다만 우려가 되는 부분은 후발주자, 혹은 경쟁사가 상품발굴의 장을 이베이(옥션,G마켓)만 바라보고 있다면 

물론 국내 1위를 벤치마킹하고 연구하는게 전혀 나쁜게 아닙니다.

다만 그게 절대적 기준이 된다면 그 점은 우려가 됩니다.

이베이(G마켓,옥션)에서 좋은 상품을 먼저 발굴해서 내가 먼저 잘 포장가공해서 연구하고 판매한다면

그것은 이베이를 이용한 하나의 노력 창구가 될수 있겠죠

다만 무조건 이베이에서 히트친 상품을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딱 생각이 거기서 멈춘다는겁니다. 이베이에서 성공한 상품이 100% 내가 성공시킨다는 보장이 없고 

또 내가 성공한 상품이 이베이에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는겁니다


이 부분은 정답이 없습니다. MD/CM 혼자서도 이제 절대로 상품을 성공시킬수 있는 세상도 아닙니다

MD/CM/마케팅과 그 외의 유관부서 수많은 동료들이 협동하여 성공시키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또한 인터넷이 "너무" 발달하여 수많은 SNS, 커뮤니티 등만으로도 천국으로 갔다가 순식간에 지옥의 맛도 봅니다.


예전보다 쉬워보여도 절대 쉬운 일이아닙니다. 

다만 맹목적으로 다른 회사의 히트 상품만 가져오면 된다는 생각은 조금 걱정됩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맞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것은 아니지만 뭔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계속 껴입는것 같은 생각만 듭니다.


온라인 커머스는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그만큼 어려워집니다.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흘러가야 할지.. 끊임없이 생각을 해봐도 정답이 떠오르지 않는 그런 문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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