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ya's life2023. 4. 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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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도 춥지도 않은 봄이 오는 2023년의 3월.

광진형님의 콘서트가 열리는 날.

 

1997년에 더클래식의 콘서트를 보고 무려 26년만에 광진형님의 콘서트를 보는날.

 

두근세근거리는 마음으로 조금은 일찍 대학로로 향했습니다.

26년전에 그날도 대학로였죠. 극장은 기억안나요.

 

조금 일찍 가서 극장으로 내려가봤습니다. 아직 티켓 배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광진형님의 배너가 반겨주었습니다. 정말 인상좋으시네요.

 

1996년 처음 뵈었을때 . S생명 대리님이셨을때 그때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포스터에서도 그때의 모습이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성연이 누나가 연락하고 싶으시대요 foxya@live.co.kr로 연락주세요.. 혹시 되신다면 ㅎ)

사인받은 더클래식 2집 CD를 보니 1996년 4월 3일입니다.

27년이 지났네요. 저는 그때 20살이었고 광진형님도 저도 그만큼 세월이 흘렀지요.

 

여우야닷컴의 시작은? 바로가기 

 

여우야 닷컴을 다시 오픈하면서..

2009년까지 내가 쓰는 모든 id는 "여우야" 였다.96년에 PC통신 "하이텔"의 ID를 처음으로 "FOXya"라고 짓고후에 군대를 갔다온후 본격적인 인터넷 가입할때마다 모든ID를 "foxya"라고 지었다. 도메인을

www.foxya.com

 

 

아직 콘서트는 두시간 정도 남았을때였는데 극장안에는 광진형님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아마 리허설중이셨겠죠.

목소리를 듣는것만으로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한국가요의 클래식 김광진. 진짜 광진형님의 음악 오래 들었습니다.

아직도 듣고 있습니다. 26년만에 콘서트라 더 반가운거 같습니다.

혼자라서 올까 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다녀오길 정말 잘한거 같아요.

가만히 앉아서 리허설하시는 소리도 계속 들어봅니다. 다행히 제지하시는 분들도 안계셨고

아직 아무도 안오셔서 조용하게 혼자서 계속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리허설 잠시 감상하기 

https://youtube.com/shorts/-zC_IpmL1Z0?feature=share 

 

 

곰곰히 생각해보니 1996년에 마지막으로 뵌게 아니네요.

2001년인가 2002년에 프리챌 커뮤니티에서 이촌동 광진형님 집앞에서 생일파티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마지막으로 뵈었군요

그때 남자회원이 저 혼자라서 어쩔줄 몰라했었던 기억이..

 

시간이 흘러 콘서트가 시작될때가 되었습니다.

혼자라서 맨 뒤쪽에 조용히 볼수 있는 자리로 예매했습니다. 멀리서 조용하게 보려고요 ㅎ

그래도 좋기만 합니다.

우주최강 김광진! 

건강하세요 광진형님 좋은 음악 많이 만들어주세요. 모든게 좋은 음악이에요.

 

포스터는 S생명 출신답게 엘리트 포스 뿜뿜거리시다가 등장은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이미 인스타로 많이 뵈서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어요.

많이 자유로워지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두시간의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이런 콘서트 또 해주세요. 자주 해주세요 그때마다 갈께요.

 

https://youtube.com/shorts/2MlUL6BHQIM?feature=share 

 

역시 저는 이노래가 가장 좋아요.

여우야 女雨夜 미리 울고 간다고 했는데도 눈물 났어요.

 

그리고 토니도 너무 좋았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 토니를 라이브로 처음 듣는거라 너무 감격이었어요

 

 

토니는 힘이 세죠 덩치도 크죠
작고 약한 나는 네가 너무 든든해

 

이구절이 저는 왜그리 좋을까요..

 

 

 

https://youtube.com/shorts/S1-mxI4xQIE?feature=share 

 

앵콜곡은 마법의 성과 진심 이었습니다.

 

진심에 대한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제가 군대에 있을때 

광진형님이 진심 앨범을 내셨는데 어느날 내무실에서 MBC음악방송에서 광진형님 목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마법의성이 들려오고 바로 그 다음 노래가 진심이었어요.

너무 반가워서 저는 듣고 싶었는데 고참이 걸그룹 아니라고 다른 방송으로 틀어버려서..

저는 이등병이라 찍소리 못하고 속으로 울고 싶었다는 ㅠㅠ

그래서 휴가 나와서 바로 진심 앨범을 샀죠..

 

오늘 공연의 게스트는 현철 형님 이었습니다. 왜그래 부르시겠네.. 생각했는데 진짜 부르시더라고요.

 

1996년 공연의 게스트는 김장훈 형님과 VEN(하림) 이었었죠. 그때 공연을 보고 VEN도 너무 좋아져서 77페이지 노래에 푹 빠져서 한동안 잘 듣고 키보다 큰 사랑도 좋아하게 되었고 하림(동갑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의 앨범도 갖고 있습니다. 

출국이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도 잘 듣고 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사인을 어떻게 받아야 하나 했는데 25년전 프리챌 커뮤니티에서 만난 동갑친구 슈가 아주머니가 

기다리면 된다고 알려줘서 기다려서 이렇게 광진형님과 사진도 찍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진짜 기억하시는거 맞죠?)

 

97년에 서울에 있는 레코드가게를 다 뒤져서 을지로 지하상가의 작은 레코드가게에서 발견한 광진형님의 1집 테잎에 드디어 사인을 받았습니다. LP도 구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1집앨범 재발매해주세요 제발요)

광진형님 건강하세요. 다음 콘서트때는 제가 경품도 협찬하고 싶어요. 광진형님 콘서트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진짜에요 ㅎ 열심히 살겠습니다.

26년만에 광진형님 콘서트 너무 즐거운 콘서트 였습니다. 행복했습니다.

 

 

-- PS 광진형님 앨범에 없는 숨겨진 노래 몇곡 소개해드릴게요.

 

영화 불어라 봄바람에 삽입곡 "With You" 입니다. 영화에서 갑자기 광진형님 목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랐어요.

바로 OST 구입했지요. 2절에 하림목소리가 포인트 입니다. 자켓에도 써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2절에 하림이 등장하는 이유는 뭔가요? 이유는 저도 몰라요 2시의 데이트를 못들어서 아직도 정답을 몰라요

 

 

 

이건 제가 만든 CD인데 ^^ 엽기적인 그녀의 엔딩곡 "같은 맘으로" 이건 광진형님 노래라기 보다는

단체곡인데 바로 첫소절이 광진형님이 시작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으로 노래가 나오는데 너무 반가운 목소리였어요.

그런데 이당시에는 한국영화가 사운드트랙보다는 가수나 제작자의 이름으로 앨범이 나오던 시절이라 제가 노래를 모아서

이렇게 영화음악처럼 CD를 만들어버렸네요.

 

 

 

 

광진형님 노래 중에 제가 참 좋아하는 "Only for You" 입니다.

이 노래는 제가 기타를 배우던 시절에 너무 기타로도 치고 싶었는데 악보를 구할수가 없어서

기타선생님이 악보를 만들어주셨네요.

기타를 잘 치지 못해서 중간에 포기 하긴 했는데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요.

(이노래는 솔베이지의노래 앨범에 수록되어있습니다^^)

 

 

 

 

어느날 TV를 보는데 라면을 보글보글 끓이는 장면이 나왔어요.

그런데 BGM으로 이 노래가 나오는데 많이 듣던 목소리였는데 바로 광진형님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라면송이라는 노래가 있더라고요.

그뒤로 플레이리스트에 넣었죠.

 

 

 

 

워낙 히트곡이 많으셔서.. 다음에는 이 노래들도 콘서트에서 들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광진형님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다음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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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우야
foxya's music2016. 3. 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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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ya라는 id를 만들게 해주었던 그 음악

더 클래식 2집 타이틀곡이었는데 

비오는 밤의 여인 이라는 뜻이죠 ^^ 

마침 비가 오네요.. 비오는날 듣기 좋아요

창 밖엔 서글픈 비만 내려오네 
내 마음 너무 안타까워
이젠 다시 볼 수가 없기에

처음 만났던 그 날도 비가 왔어 
우산도 없이 마냥 걸었었지 
너의 눈빛 촉촉히 빛났지

이 밤 너에게 주고픈 노래 
너만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들어줄 사람도 없이 빗속으로 (흩어지네)

너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닿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
긴 밤을 꼬박 새우고 빗속으로 
어느새 (새벽이 오고 있어) 

한 때는 너를 만나서 행복했어
그런 꿈 속에 빠져 있었지만
이런 아픔 느낄 줄 몰랐어

이별을 느낄 때면 난 생각해봐
우리 사랑을 위한 시간인걸 
너는 이런 내 맘을 아는지

이 밤 너에게 주고픈 노래 
너만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들어줄 사람도 없이 빗속으로 (흩어지네)

너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닿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
긴 밤을 꼬박 새우고 빗속으로 
어느새 (새벽이 오고 있어)

이 밤 너에게 주고픈 노래 
너만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들어줄 사람도 없이 빗속으로 (흩어지네)

너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닿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
긴 밤을 꼬박 새우고 빗속으로 

어느새 (새벽이 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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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여우야
foxya's diary2016. 2. 2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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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까지 내가 쓰는 모든 id는 "여우야" 였다.

96년에 PC통신 "하이텔"의 ID를 처음으로 "FOXya"라고 짓고

후에 군대를 갔다온후 본격적인 인터넷 가입할때마다 모든

ID를 "foxya"라고 지었다. 도메인을 사모으고..

2년 걸려서 foxya.com / co.kr / pe.kr / kr / net을 다가지고 있었으니..


아, .net은 얼마전에 확인했는데 깜빡하고 연장을 못했더니 성인쇼핑몰로 링크가 가더라...


아무튼 "여우야"라는 ID의 시작은 더클래식 2집 타이틀곡 "여우야"에서 따온거다.


女雨夜 "비오는 밤의 여인" 뭐 당시에 가장 좋아하는 가수중 한명이었고 


또한 누나 친구분과 같은 회사를 그분이 다니고 있었기에 (마법의성때 뜬것중에 하나가 직장인가수) 점심도 한번 얻어먹을 기회가 있었다.




직접 받은 사인, 저 사인이 벌써 20년전 일이라니...


뭐 그렇게 계속 "여우야"라는 ID를 사용했고

홈페이지도 만들었었고..


(네띠앙 호스팅을 사용했는데 네띠앙이 망하면서 자료도 같이 날아갔다..)


하도 많이 들어서 사인이 조금 지워졌다


2010년 쯤 부턴가 ID도 지금 쓰는 zinmazinger로 바꿔서 지금은 마징가로 더 많이 불리지만..




이 가사 정말 아무나 못쓴다



다시한번 그때의 기분으로 "여우야"를 작게나마 시작해보려고 한다


초심을 잃지 말고..


사실 운영도 거의 안했지만 그래도 한 6년간 운영했던 땀(www.ddam.co.kr)블로그도 얼마전 도메인을 뺏겨서 다시 초심으로 여우야를 운영해보고자 하는 맘이 생겼다


블로그라는것도 결국 여유가 있어야 끄적일수 있는데.. 태터툴즈를 써서 만든 땀블로그도 결국 관리를 못해 1년에 글한번 올리는 블로그였는데 이 여우야 닷컴은 얼마나 관리할수 있을까,.



"1주일에 글2개" 목표로 한번 운영해보자


나모웹에디터로 만들었던 여우야닷컴이나 태터툴로 만든 땀같이 그런 정성을 들이지는 말고


살짝 티스토리에 전세로 입주해서 소소하게나마 끄적이고 싶다.


페이스북보다 조금은 더 사람냄새 나는 그런곳을 위해.. 


기존 땀블로그도 자료는 백업받았는데 시간날때마다 이곳으로 조금씩 옮겨보자


여우야 닷컴의 주소는 www.foxya.com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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