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ya's diary

어텐션의 시계가 멈춘날 - 160422

여우야 2016. 4. 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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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시작된 어텐션 프로젝트

더운 여름 8월 에어콘도 나오지 않는 상가 휴가 기간에 이사를 하였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유통경로를 만들어보고자 시작했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은 내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어려웠고

내가 너무 쉽게 본것 아닐까? 하는 걱정과 많은 고민으로 진행되었다

우여곡절끝에 2015년 7월 서비스는 오픈하였고

예상외로 강한 경쟁사의 견제와 나빠진 시장상황등은 나를 더욱 힘들게 하였다

마음잡고 하나하나 벽돌을 쌓듯이 한발자욱 앞으로 큰 욕심없이 나가던중에

8월중에 피치 않은 사정으로 3개월을 쉬게 되었고 

11월에 복귀하고 다시금 나를 채찍질하였지만 내 마음같지 않았다

뭔가를 보여주기에 뭔가를 이루기에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고 

2016년 3월에 결국 서비스 종료 계획이 확정되었고 4월 결국 이렇게 사라지게 되었다.


이제 와서 후회하지만 만약에 조금더 노력했다면

만약에 3개월을 쉬지 않았다면

뭔가 달라졌을까?




내 노력이 부족했던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어쨌든 나에게는 더이상 앞으로 나갈 권한이 없었고

나는 잠시 멈출수 밖에 없다.



열악한 환경에서 노력해준 우리 팀원들

못난 나때문에 ,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구나

다른직장으로 가는 친구도 생기고 

원래 하던 업무가 아닌 전혀 다른 업무로 가게 되는 친구도 있고


자신이 해오던일과 3000%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혀 다른 업무에 배치되어도 내가 어떻게 할수 없고 구경만 할수 밖에 없던 내가 너무 싫었다


미안해.. 모두들 정말 미안해..



이제 이 문을 열고 출근을 하지 못하고



여름에 덥고 겨울에 더운(응?)

이곳도 짐이 빠지고 나니 더욱더 썰렁해보인다



이러려고 그랬던게 아닌데

이렇게 주저앉기 위해 달린게 아닌데



안녕 모두들'




작은 선물이나마 이것을 보면서 항상 서로를 기억해주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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