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ya's visit

알라딘 중고서점 - 합정역점

여우야 2016. 4. 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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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1년에 그다지 많이 사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리 안사도 30만원 정도 구매하는 편입니다.

다 읽지 못할때도 있지만 가급적 산 책은 모두 읽으려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참 핑계같지만 책읽을 시간이 없더군요 

평일은 일하느라 못하고 주말은 피곤하고 

아, 핑계입니다. 


저는 대부분의 책을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구매하는데 

알라딘이 200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중고서점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하고 있었습니다.

재작년에 일산 라페스타점에 갔다가 그 규모에 깜짝 놀랐는데

이번에 집에서 가까운 합정에 오픈을 했다고 해서 방문해봤습니다.


합정역 사거리 SC은행 건물 지하에 있는데 내려가는 길에 이런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간결하게 깔끔하게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알라딘만의 매력 , 바로 알라딘 굿즈

알라딘은 항상 꼭 갖고 싶은 굿즈를 사은품으로 주는데

그래서 항상 5만원어치 이상 사게 만들죠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배게, 꼬마니콜라 냄비받침, 셜록 북마크, 셜록 보온병 등등

아 진짜 굿즈의 매력은 ...

이 매력적인 굿즈를 매장에서 판매도 한답니다.



매력적인 알라딘 굿즈에 빠져보세요

그냥 만든 제품같지 않아요 . 아마 담당이 상당히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그런 굿즈들 입니다



이쪽은 중고DVD 코너 입니다. 사실 저장매체를 이용한 영화감상이 너무 죽다 보니

이 시장도 거의 끝난것 같네요. 다만 대부분 쥬얼급 상품인데 정가대비 할인율이다 보니 비싼감이 있습니다

보통 쥬얼급 미디어는 정가가 9900원인데.. 중고 판매가격이 7000원대 정도 입니다



중고 앨범 코너는 잘 뒤지면 보석이 많이 나올겁니다.

저도 예전에 일산점에서 DOC등 몇개 사온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다지 살만한게 없어서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알라딘 합정점의 카운터 입니다.

모든 매장이 매입코너를 따로 가지고 있는데

제생각과 달리 책을 팔러 오신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여행용 가방에 주섬 주섬 담아서 오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일반 계산대보다 더 붐비는게 매입코너 입니다



합점 매장은 일산에 비해 조금 좁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고르기에는 불편합니다.

자꾸 사람들끼리 부딪혀야 해서 ^^

뭐 그래도 사람 구경 하고 부딪히면 사과도 하고 얘기도 해보는거잖아요. 좋습니다 저는



각 코너별로 정리는 비교적 잘 되있는 편인데요.

아 직원분들 고생 많이 하시겠어요



두꺼운 철문에 의미있는 문구.. 뭔가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바로 품절 절판 코너 입니다.

새첵으로 구매할수 없는 그런 책들을 따로 모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런곳에서 가끔 보물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매장 직원분들 등에 "Not Busy"라고 써있는 유니폼을 입고 계시는데요

바쁘지 않다.. 라 바빠보이던데.. 고객의 말에 항상 귀기울이고 먼저 행동하라는 뜻인가봐요.



한쪽 구석에는 이렇게 커피숍도 있습니다. 책을 구매하면 할인도 해주고요

와이파이도 비번없이 설정되어있어서 카페에서 차한잔 하면서 책도 읽으실수 있습니다



많이 팔리는 책들은 그만큼 중고 물량도 많이 나오나봐요

상태에 따라서 가격은 조금씩 틀리짐나 그래도 

또 이런 제품들은 상태봐가면서 골라보는 재미도 있을거 같아요



불멸의 삼국지.. 저는 읽지 않았습니다만..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3만원 정도면 이문열의 삼국지 전권을 살수가 있겠군요



아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관심 코너를 찾았습니다. 

마케팅은 근데 책을 봐도 모르겠어요. 정의가 없다고 할까.

다만 남들의 생각을 참고하려고 책을 열심히 읽어봅니다



두권을 골랐습니다. 저도 간판을 참 좋아해서 길거리를 걸어다니면서 간판 감상하는거 좋아합니다.

길거리 마케팅 아주 좋아합니다. 인생의 스승들을 많이 만날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우리나라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스포츠 마케팅

대부분 모기업 홍보용으로 쓰다보니 제대로 된 스포츠 마케팅도 없고 책도 없었는데 그래도 한권 발견했네요. 

반갑게 구매



아 그리고 백행거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거 아주 편해요. 나중에 사용기는 따로 올릴게요!


그외 책을 두권 더 구매해서 총 4권에 알라딘 굿즈 2개를 포함해서 저렴하게 쇼핑을 마쳤습니다

책은 조금씩 자주 가서 사야겠어요. 그럴려면 책도 많이 읽어야죠


개인적인 생각인데 제 전 직장도 아주 유명한 온라인 서점을 가지고 있는 회사였는데 

목동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보는게 어떠냐고 건의 한적이 있었습니다. 뭐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당시 제가 조사한 목동은

서울 시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교보문고와 반디앤루이스 서점이 위치한 동네죠

그만큼 인구도 많고 학생들도 많아서 학원도 많고 거주지다보니 이래저래

오프라인 서점을 차리면 좋을거 같았는데

가끔 목동교보문고 가보면 사람 정말 많습니다.


이 알라딘 중고서점이 목동에 오픈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새책 대 헌책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에서 대결을 벌이게 될까요?


헌책 시장이 무시못하게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쪽을 주시하고 꾸준히 성장해온 알라딘과 

이제 강남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결을 벌일 예스24 , 본격적으로 둘이서 부으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뭐 인터파크는 크게 신경 안쓰고 . 교보문고는 어떻게 보고 있을지


그리고 중고가 너무 활성화 되면 또 상대적으로 위축되어버리는 신품 시장등 

복잡한 문제들이 많은데 그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지켜보는것도 즐거울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나오는 온라인, 정말 환영합니다.

모든 구매도 배달도 소비도 결국 사람이 하는거니까요

지나친 온라인은 싫습니다. 진짜 이러다 세상이 써로게이트처럼 될까봐 겁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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