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ya's own

드렁큰 타이거 그 20년을 마무리 하며

여우야 2018. 11. 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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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0여년도 전에

한 젊은 교포 청년이 그 친구들과 한국을 찾았다

교포청년은 잘 하지는 못하지만

한국어로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우리 민족은 호랑이의 민족이다 라고 외치며

노래를 부르고 갔다,.

 

데뷔 앨범 "숨바꼭질"은 큰 히트는 치지 못했지만

당시로써는 댄스에 기반을 둔 한국힙합과는 달리 신선했고

몇년뒤 그 청년은 본격적으로 재정비하여 한국에 상륙했다.

 

타이거JK의 드렁큰 타이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타이틀곡 "난 널 원해"도 신선했지만

마치 그동안 한국에서 댄스와 가미된 힙합퍼들을 한방에 누르듯이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를 외치던 타이거JK와 DJ샤인의 목소리

그리고 그들의 음악은 한국 힙합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두곡으로 한국 힙합음악을 재정비하듯

호령하던 그들은 2집 "위대한 탄생"으로 돌아왔다.

마찬가지로 타이거JK와 DJ샤인은 멋있었다.

 

 

그리고 상업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Good Life"

생각보다 따라부르기 쉬운 약간 그들의 음악같지 않은 음악임에도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당시 참 많이 외친것 같다

"잔을 위로 컴온! 머리 위로 컴온! 건배투바이 세상 요!"

 

사실 이 노래는 드렁큰타이거의 노래답지 않다는 얘기도 있지만

오랜시간 듣다 보면

그들의 음악을 상대방이 가장 이해하기 쉽게 이해시켜주는 곡일수도 있다.

 

 

 

3집의 성공은 누구나 그렇듯이 그들에게 새로운 부담이 될수도 있을것이다.

보다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 보다 더 상업적인 음악으로 돌아왔을수도 있었겠지만

드렁큰 타이거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큰 성공을 발판으로 다시한번 초심으로돌아가든

"남자기 때문에" 로 돌아왔다.

 

우린 남자기 때문에, 드렁큰 타이거이기 때문에

 

 

그리고 DJ샤인과의 마지막 앨범

드렁큰 타이거의 마지막 완전체 앨범 5집에서는

미리 암시라도 한듯 "하나하면 너와나"

둘만이 드렁큰 타이거임을 얘기해주는듯 했지만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DJ샤인은 팀을 떠나고 만다.

 

 

 

그리고 타이거JK 1인으로써 홀로서기

드렁큰 타이거라는 이름을 빼고 타이거JK로 활동해도 될때쯤이었지만

다시 드렁큰 타이거로 돌아왔다.

 

타이거JK는 곧 드렁큰 타이거임을 얘기해주듯이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보 앞으로!"를 통해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도 당당하라는 것을 얘기해주는 드렁큰 타이거의 앨범은

이제 상업적 구도를 떠나서 완전하게 그들만의 색으로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총 20트랙,

드렁큰 타이거 , 즉 타이거JK의 모든것을 보여주듯이

거침없이 모든것을 퍼부운 7집

 

 

 

거기에 만족하지 못했던듯

이번엔 2장이다.

27곡에서 드렁큰타이거의 모든것을 쏟아부은 타이거JK의 명작중에 명작

8집

 

너무 모든것을 쏟아부었는지 타이거JK는 이후로 한동안 정규앨범을 내놓지 않았다

 

 

 

그리고 8집을 내놓고 정확하게 9년뒤에

마지막 정규앨범 10집으로 돌아왔다? (응???)

 

드렁큰 타이거 정규앨범은 꼭 샀는지라 당연히 9집인줄 알았는데

10집이다.

 

그런데 9집에 대한 정보가 없다.

 

 

 

 

2013년에  윤미래와 비지가 함께 내놓은 "살자" 앨범을 9집으로 치더라..

아니면 2017년에 내놓은 MFBTY 1집을 9집으로 치는 사람도 있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드렁큰 타이거라는 이름의 앨범은 이제 볼수 없지만

타이거JK의 음악은 계속 들었으면 좋겠다.

 

타이거JK,정권이형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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