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2

청계천 산책

한 5~6년만에 청계천 산책 무작정 청계천으로.. 뭔가 바람이 쐬고 싶었어.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사람은 없었지만가끔 퇴근하고 이렇게 걸어보는것도 좋잖아.직장인은 퇴근하고 집에가서 저녁도 먹어보고 친구도 만나서 얘기하며 차도 마시고 쇼핑도 하고맥주도 한잔하고이렇게 걷기도 해봐야 하는데 그럴 시간운 왜 보장이 안되는거지? 인생의 계단은 높을까? 낮을까?무릎이 아픈데도 왜 올라가야만 할까?가끔 내려올때도 있는데 조금만 덜 추웠어도 한번 끝까지 가보는건데 미쳐 그래보지는 못했다.바로 개천 너머에는 불빛들저 불빛들도 누군가의 노동의 표시.. 걷다보면 혼자가 될지라도 멈출수는 없지. 불빛이 보이면 그 곳을 향해 가면 된다.다만 그 불빛도 의미있는 불빛이기를.. 힘이들땐 잠시 쉬어가렴.꼭함께 인공적이라지만 흐르는..

foxya's visit 2016.03.24

청계천 전태일 거리

동대문에서 종로로 넘어가서 버스 타고 집에 가려다가 동상을 봤다이런게 있는줄도 몰랐다 .. 전태일 거리.. 1970년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그 자리라고 한다. 1995년 영화가 개봉되었을때 극장에서 보긴 했는데 어릴때라 뭔가 잘 알지도 못했고그냥 열악한 환경의 동료들의 처우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다가 스스로 분신의 길을 택했다. 정도밖에 못느꼈는데 2016년 .. 약 46년이 지난 지금 뭐가 많이 달라졌을까?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분들도 많지만 적어도 근무환경, 쾌적한 사무실 좋은 의자 좋은회사를 다니는 사람도 많겠지만..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먹는 저녁식사를 포기하고저녁에 퇴근후에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떨거나 맥주 한잔 하는 생활을 포기하고그런 개인의 "저녁"을 포기하고 산지 10년이 넘었다. 나이가..

foxya's diary 2016.03.23